
프라보워, 두 국가 해법 지지 입장 재확인…국제사회 단결 촉구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평화유지군 2만명을 파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리아 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프라보워 대통령은 전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연설에서 "가자지구에서 계속 벌어지는 비극을 무거운 마음으로 떠올린다"며 "여성과 어린이 등 수천 명이 살해되고 기근도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유엔 총회가 결정하면 인도네시아는 가자지구나 다른 지역의 평화를 돕기 위해 2만명이 넘는 우리 아들과 딸을 파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인도네시아가 유엔 평화유지군에 많은 파병을 한 나라 중 하나라면서 유엔을 계속 신뢰하고 평화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에서든 봉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수단, 리비아를 비롯한 어디에서든 평화가 지켜져야 할 때 우리는 준비돼 있다"며 "재정적으로도 유엔의 평화 달성 임무를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또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국제 사회의 단결도 촉구했다.
두 국가 해법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합의해 서로를 독립국으로 인정하고 평화롭게 공존한다는 접근법으로 유엔 회원국 대부분이 원칙적으로 이 방안에 동의하고 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독립을 인정하는 즉시 인도네시아는 이스라엘을 인정하고 이스라엘 안보를 위한 모든 보장 방안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오래전부터 이슬람 형제국인 팔레스타인의 독립을 지지하며 이스라엘과는 외교 관계도 맺지 않았다.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초 가자지구의 부상자 2천명을 자국으로 데려와 치료하겠다고 밝혔고, 앞서 지난 4월에는 가자지구 전쟁 난민을 임시 수용하겠다며 1차로 1천명가량을 데려오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2023년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 1천200명이 숨지고 250여명이 납치되면서 촉발된 가자지구 전쟁은 현재까지 2년가량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민간인들을 공격하는 등 과도한 대응으로 국제사회의 여론이 악화했는데도 가자지구 북부의 인구 밀집 지역인 가자시티를 장악하기 위한 지상전을 계속 벌이는 중이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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