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까르노-하따 국제공항 이용객들이 최근 항공요금이 30~100% 가량 인상을 불평하고 있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26일 보도했다.  
  
  25일 공항에서 만난 라이온항공 승객 파흐룰 로지는 “덴빠사르행 항공요금이 지난주만해도 74만루피아였으나 지금은 110만루피아로 올랐다”며 “인상원인이 유가상승인지 방학인지 모르겠다. 인상을 수용할 수 없는 승객들이 많을 것이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가루다 인도네시아의 승객 누르 하피니도 발릭빠빤행 항공요금이 100% 인상됐다고 불평했다. “평상시 60만루피아이던 항공권을 오늘 120만루피아나 내고 샀다. 정상이 아닌 것 같다”고 격앙된 목소리로 누르가 말했다. 

  스리위자야항공 승객인 아구스 피르만샤도 갑작스런 항공요금 인상에 당황하며 “지난주만해도 자카르타-잠비 요금이 617,000루피아였는데 오늘은 888,0000루피아였다.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승객들의 불만에 대해 공항관리공단 앙까사뿌라II의 대변인 하리얀또는 항공요금은 항공사가 결정하는 것이라며 자신들이 개입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스피드뉴스]